청소년기는 정상적으로, 기존의 내적 평화가 흔들리는 격변의 시기입니다.
성장에 따르는 신체 및 호르몬 변화를 겪을 뿐만 아니라, 부모로부터 분리되고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발달과제가 주어집니다.
특히 요즈음 과도한 경쟁적 학습 분위기와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환경에서 심각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병역문제, 취직의 문제, 또래 및 연인관계에서의 적응 문제는 청소년 및 초기성인기의 정신건강에 때로 도전이 됩니다.
내면의 깊은 고민을 어른들의 세계로 가져오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해보려 하는 청소년기의 특징 상,
세심한 부모라고 해도 이를 빨리 알아채고 적기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 본인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길 원하지만 기성세대의 오해와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요즈음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녀가 아픈 것이 반드시 부모의 돌봄이 부족하거나 뭘 잘못해서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발달과제의 완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적응의 어려움인지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증상인지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치료적으로 접근합니다.
”단지 사춘기의 예민한 감성과 반항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청소년 및 성인전환기 정신건강
우울증 등 기분장애 / 불안장애
청소년의 경우 성인의 해당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 외에도
신체 증상, 등교 거부, 반항적 행동, 습관적인 자해 행동,
식이 문제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일지 고군분투했던
마음으로 함께 고민해나갑니다.“
청소년 및 성인전환기 정신건강
진로 관련 갈등
내가 특히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나중에 성인이 되면 무슨 직업을 갖고
어떠한 형태의 삶을 살고 싶은지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일까요. 모르겠다면 왜 그렇게 된 걸까요.
나침반이 되어줄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관계의 복잡함과 상실의 생채기는 성장기에 더욱 아픕니다.“
청소년 및 성인전환기 정신건강
왕따 및 또래집단 적응 문제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친구들과 어울리며 친밀함을 경험하는 것이
발달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 원치 않게 경험하게 되는 왕따 및 또래집단 내 부적응의 문제는
생각보다 큰 정신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적절한 관심과 도움이 있다면
보다 수월하게 어려움을 견뎌내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높은 스트레스와 변화의 시기에 찾아온 두려운
혼란감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청소년 및 성인전환기 정신건강
조기 정신증
단순히 소심하거나 별난 성격이라고 여기거나,
일시적인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지만 이후에 심각한 망상이나
환각을 경험하는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원하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