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마음정원에서는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어 슬쩍 말씀드려봅니다.
저 과정들 사이, 한 줄의 여백도 어쩌면 이력이지 않을까. 라고요.
자신의 삶의 빈 시기를 규정하는 말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입니다.
어쩌면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거나 그 시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생경할지도요.
하지만 저는 저 발자취의 빈 칸과 빈 줄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그 빈 칸과 빈 줄을 겪어내고 견뎠던 그 마음으로,
마음정원에 찾아 온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마음정원에서 중요한 것은 어쩌면 당신 삶에 비어 있는 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마음밭에 빼곡히 채워진 이야기들만큼이나
빈 곳을 더 궁금해 하는 정원사 드림.